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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1.

분당 미금역 리북냉면 (포근한 순메밀 평양냉면) ★★☆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냉면전문 리북냉면
(방통대 학습관 건물 뒷편)


냉면, 만두, 어복쟁반 등 전형적인 평냉집 메뉴 구성
몇달전만해도 냉면값 9천원으로 알고있었는데 그새 올랐구나ㅠ


점심 시간 지나 한가한 실내
독일어 코멘트의 클래식 선율과 평냉집 치고 차분한 조명은 낯설지만 나쁘지않다.


매우 얇게 썰어낸 무채 반찬. 시거나 달지않아 물냉면과 비교적 잘 어울린다.


면타래에 수육과 배 한쪽씩 얹고, 육수에 계란, 오이, 대파 동동 띄워낸 물냉면.
육수 먼저 들이켜보니 짭조름하지만 최근 먹은 을지면옥보단 덜 짜고, 육향/감칠맛은 덜하다.
진한 육향을 선호하지만, 깔끔하고 제법 국물도 시원하니 여름이나 해장에 나쁘지 않겠다.


향긋한 오이와 잘게 썬 대파의 풍미로 감칠맛 아쉬운 육수에 볼륨감을 더했다.
면은 기본적으로 100% 순메밀에 주문직후 주인장이 직접 손반죽으로 뽑아낸다고한다.


순면이라 아무래도 면 굵기는 두툼할수밖에 없겠지만,
다행히 끈기 적당하고 식감 부드러워, 입안에서 심심하지도 부대끼지도 않고 경쾌하다.


육향 아쉬운 육수에 비해 고명 아롱사태는 풍미도 좋고 고소하니 맛나다.
아무래도 조만간 어복쟁반도 먹어봐야겠다ㅋ


육향 부족해 심심하겠다 냉면과 같이 낸 겨자소스 좀 뿌렸더니 너무 많았나 육수가 알알해졌다ㅋ


삶은 계란 먼저 빼놓는 걸 깜빡했는데 노른자 탱탱하니 육수에 퍼지지 않아 다행


인터넷 뒤져보니 육수에 양지를 쓰지 않아 육향/기름기 없이 깔끔한듯.
조만간 비냉과 만두도 먹어보고 나중엔 어복쟁반에 와인도 한잔해야겠다.

평일, 토요일 저녁 9시까지 영업. 일요일 영업여부는 모르겠음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