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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3.

서초구 신사역 영동설렁탕 ★★★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근처 영동설렁탕
강남따로국밥에서 멀지 않은 곳


새벽까지 맛난 설렁탕을 먹을수 있다니 감사한데
이날은 취객이 소주잔 집어던지는 행패로 살짝 짜증.


테이블에 비치된 반찬통에서 깍두기/김치 덜어내고
무난한 맛이지만 강남따로국밥 김치가 좀더 입에 맞는다.


멀건 국물의 설렁탕이 심심해 보였는데, 대파를 듬뿍 부었더니 모양이 산다.
소기름 냄새와 대파향이 어울어져 식용 급상승


쌀밥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딱히 흠은 없었던걸로


맑은 육수 달달하니 맛나고 고기도 부드러워 맛나고


설렁탕은 맛이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오랜만에 먹는데
이정도면 앞으로 계속 먹을만 하겠다.


깍두기 국물을 따로 주전자에 담아 비치한게 신기
효율적인 방법인지는 몰라도 깍두기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국물과 섞이는게 좋은데..


깍두기 국물 양 조절에 실패에 칼칼한 맛보다 신맛만 튀고 말았다.
차라리 다데기 있냐고 물어볼걸 그랬나?
개인적으로는 근처 강남따로국밥을 선호하지만
종목이 다르니 해장하러 영동설렁탕에도 종종 오게될듯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