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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5.

삼청동 긴자바이린 특로스카츠 ★★★



경복궁 근처 일본식 돈까스집 긴자바이린


본점은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다더니
그래선가 서울점 실내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점심 피크 지났는데 손님 왔는지도 모르고
매니저가 자릴 비운건지 서비스는 동네 왕돈까스 수준


저녁엔 어쩌려고 벌써 삿뽀로생 다 나갔다기에 병맥주 주문ㅋ


제주 흑돼지 등삼겹으로 만든 특로스카츠정식 2.4만원
등삼겹은 뱃살 삼겹살인줄 알았는데 등심쪽 가브리살이라고한다


유자향 새콤한 양배추 소스와
농도는 묽지만 깔끔한 맛의 돈까스 소스


단무지에 츠케모노도 함께 내니 좋구나


밥은 잘 모르니 패쓰


장국은 무난하고


비교적 푸짐하고 가늘고 쓰지않은 양배추


마리당 400g 정도의 제주 흑돼지 등삼겹(가브리살/등겹살)에
투박하지만 과하지 않게 빵가루 입혀 튀긴 돈까스
(일반 로스카츠는 제주 흑돼지 등심 사용)


지방이 촘촘하게 퍼져있는지 진한 육즙에 혀가 마비될 정도



긴자바이린 튀김 솜씨인가 원래 가브리살이 맛난걸까ㅋ
평소 먹던 퍽퍽한 돈까스와는 차원이 다른 육질에 연신 감탄사
(뜬금없지만 일일향 탕수육에 가브리살 쓰면 대박일듯^^;)


일본에서 공수한다는 돈까스 소스도 산뜻하니 훌륭하다

로스카츠 너무 맛나 카츠산도(돈카츠 샌드위치) 포장주문했는데
전용 포장지도 아니고 맛도 다른곳과 별 차이 없어 약실망.
사악한 가격과 엉성한 서비스로 다시 찾게될진 모르겠지만
특로스카츠의 진한 육즙은 오랫동안 못잊을거같다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